스케일업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모습 드러낸 ‘팁스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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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모습 드러낸 ‘팁스 넥스트’
  • 오시내 기자
  • 승인 2024.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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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TIPS 넥스트’ 전략 발표…스케일업·해외 진출 지원 강화 및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중기부가 27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TIPS Next & 행사’를 개최하고, 후속투자 15조원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가 27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TIPS Next & 행사’를 개최하고, 후속투자 15조원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도입될 ‘팁스 넥스트’를 공개하고, 스케일업을 통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강화와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27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TIPS Next & 행사’를 개최하고, ‘팁스의 새로운 도약, TIPS 넥스트(Next) 전략’을 발표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출범 이후 지난 10년 간 팁스의 후속투자는 15조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32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총 2만254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기술 발전에 따라 혁신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기술 패권 시대를 맞이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은 국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팁스가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팁스가 처음 만들어진 2013년에 대비 2024년 기준 기업의 지원 규모는 60배, 참여 운용사는 25배 증가했다. 민간 운용사 선투자 대비 20배가 넘는 총 15조원 이상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팁스에 참여한 전체 스타트업 기업 가치를 합치면 국내 세번째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던지는 다양한 도전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정책의 전략적 방향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있어 왔다. 중기부는 대내외의 환경 변화와 팁스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바라는 여론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팁스가 우리 창업 생태계 또 한 번의 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팁스 넥스트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될 팁스 넥스트는 현장에서 요구해 온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 4개의 과제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장자금 지원 및 스케일업 팁스 연계를 강화하다. 또한 글로벌 전용 트랙을 신설하고, 특화형 운영사 지정 및 해외공간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팁스도 개편해 지역유망기업을 팁스와 연계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역량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운영사의 책임을 강화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웰컴투팁스’ 선정 기업 시상 및 팁스 유공표창, 팁스 성과 분석 및 정책 발표, 패널 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권역별 IR을 거쳐 웰컴투팁스’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두엘이엔지였으며, 최우수상은 이노파마에게, 우수상은 팜킷에게 돌아갔다. 팁스 유공표창에는 메쉬업벤처스, 인포뱅크,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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