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11 오후 부평동 후보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발 KTX노선 신설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입체교통망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유 후보는 인천이 1883년 개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근대, 1969년 경인고속도로, 1974년 경인전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가 시작된 곳임을 강조하며, 지난 4년은 이러한 인천의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졌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위한 첫걸음으로 도시의 혈관과 같은 교통물류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입체교통망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는 인천발 KTX노선 신설 추진,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인천~강릉간 고속화철도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의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등이다.
또한 도로교통문제 해소와 혁신을 위해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속도로를 연결하는 서창~장수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이다.교통망 확충사업들은 대부분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토와 관련기관들의 행정적 검토를 거친 사업들이다.
인천발 KTX노선 신설과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으로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초래하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이에 따라 일부 시비 부담이 필요한 사업들은 시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관련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시 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도시의 교통체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그 도시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철도․도로망의 확충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이동편리성 증대, 접근성 제고로 도시활성화 등 전반적인 인천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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