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추진기간’ 운영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전남 무안군이 본격적인 양파․마늘 수확 영농기를 맞아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에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다음달 18일까지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 학생, 기관 등 접수를 받아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세월호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따른 일손부족과 함께 6․4 지방선거,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53회 전남도민체전 등으로 자원봉사자와 공공부문 노동력 확보가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가불편과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장갑이나 호미 등 작업도구 일체와 음료도 자체 준비해 일손돕기에 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양파․마늘․배추 등 모든 농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여 농가들의 인력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농촌일손돕기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를 비롯한 군부대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55개 기관단체에서 2,000여명이 양파․마늘 수확 등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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