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송년회 횟수, “신종플루로 작년 대비 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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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송년회 횟수, “신종플루로 작년 대비 절반 감소”
  • 이명신 기자
  • 승인 2009.11.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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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명신 기자] 올해 송년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모임횟수를 줄이거나 소규모 모임만 참석하는 등 송년모임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송년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6.1%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송년모임 계획을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올 송년모임 계획에서 달라진 점(복수응답)으로는 43.8%가 ‘송년모임 참석횟수 줄이기’를 꼽았다. ‘대규모 모임보다는 소규모 모임만 참석’은 35.6%, ‘사람 붐비는 장소보다는 단독룸 등에서 모임’ 27.4%, ‘비싸더라도 위생상태 등이 더 좋은 장소선택’은 24.8% 이었다. 다음으로 ‘술자리 대신 식사로 대체’ 23.6%, ‘집에서 송년모임 개최’ 9.0% 순이었다. 이들이 올해 예상하고 있는 송년모임 횟수는 평균 2.5회로 지난 해(4.5회) 대비 55% 수준에 머물렀다. ‘송년모임에서 신종플루 감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걱정은 되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라는 생각이 든다’가 56.5%로 가장 많았다. ‘자신이 신종플루에 걸릴까봐 두렵고 걱정된다’는 25.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18.0% 이었다. 송년모임에서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행동(복수응답)은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히 한다’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29.4%, ‘개인적으로 시켜먹거나 개인접시를 이용한다’ 17.2%, ‘술자리는 되도록 1차에서 종료한다’ 13.2% 순이었다. 이외에도 ‘술 먹는 절대량을 줄인다’ 9.4%, ‘노래방 등은 피한다’ 8.6%,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에 참석한다’ 2.9% 등이 있었으며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는 6.1% 이었다. 한편, 올해 송년모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가 37.1%로 가장 많았다. ‘금전적 부담이 커서’는 36.4%,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30.7%, ‘지나치게 과음을 하게 돼서’ 27.3%, ‘예전부터 송년모임이 없어서’는 18.6%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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