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걸그룹의 멤버를 모집한다며 10~20대 여학생들을 유인한 후 수천만 원을 가로채고 상습 성추행한 A기획사 B모(40)대표에게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 소재 A기획사 대표인 B씨(40)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4인조 댄스가수의 모집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여고생 C양(19)과 여대생 D양(21) 등 11명을 상대로 레슨비, 성형·피부미용비용 등의 명목으로 6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B씨는 여학생들을 유명 연예인으로 키워준다며 모텔이나 비디오방 등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