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할 것”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 국민들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여론조사업체인 다타폴랴(Datafolha)는 응답자의 68%가 스콜라리 감독을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가장 높은 것.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사령탑을 맡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지난달 26일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7월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여섯 번째 우승의 축배를 들고 싶다”고 밝히며 16강전에서는 네덜란드, 8강전에서 이탈리아, 4강전에서 독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승부를 언급했다.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와 전적이 통산 2승1무1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우승팀을 브라질로 꼽았으며, 대표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도 69%에 달했다. 반면, 월드컵 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만이 지지한다고 답했다.한편,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A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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