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안모씨 "정신적, 심적 피해 입었다"분통
롯데제과가 ‘빼빼로 데이(11월11일)’를 이틀 앞두고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아몬드 빼빼로에서 구더기가 나왔기 때문이다.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모 대학교 학생 안모씨(23)가 지난 7일 오후 교내 매점에서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를 사와 과사무실에서 먹는 과정에서 애벌레가 발견됐다. 안씨는 "(빼빼로를) 반쯤 베어 물었는데 목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며 “친구가 소리를 질러 쳐다보니 과자에 거미줄이 붙어 있었고 구더기가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다”고 말했다.안씨는 “심하게 구토를 해 병원에 가는 등 정신적, 심적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측은 신고한 지 3시간이 지나 찾아와 카스타드 1박스를 주며 무마하려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대해 롯데제과측은 제조 과정이 아니라 유통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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