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 이홍범 인천시 예산담당관…대변인에 우승봉 비서팀장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초대 비서실장에 이홍범(53) 인천시 예산담당관이 발탁됐다.유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은 이 담당관이 인천시 요직을 두루 거치며 공직사회에서 원만한 대인관계와 깔끔한 일 처리를 인정받은 점이 인선에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이 담당관은 인천 광성고, 서울디지털대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연수구 기획감사실장, 인천시 투자분석팀장·총무팀장·체육진흥과장을 지냈다.이번 인사는 시장 비서실장 자리를 시장 측근에게 맡기는 관행을 깬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유 당선인은 시장 비서실장직은 시장이 아닌 시민을 섬기는 자리라며 측근이 아닌 공직자 중에서 선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민선 6기 인천시 초대 대변인으로는 유정복 당선인의 우승봉(41) 비서팀장이 내정됐다.우 내정자는 부산 동아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유정복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희망인천준비단은 우 내정자가 안행부 근무 시절부터 유 당선인을 보좌해 시장의 정확한 의중을 전달할 대변인에 적격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유 당선인은 "오늘 첫 인사를 포함해 앞으로 모든 인사의 원칙과 기준은 오직 인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일구는 데 집중될 것"이라며 "학연·지연 고려 없이 전문성과 능력 위주의 인사로 공정한 인사문화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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