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재홍기자]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2014년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 제7회 전국 해양보호구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주관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부, 지방해양항만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및 NGO 등 약 1,000여 명이 참가 했다.
제7회 해양보호구역 경연대회는 전국 21개 지역의 습지보호지역 및 해양생태계 보호구역의 관리 정책 사례를 발표, 심사위원들이 습지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주민 인식을 증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안군을 우수 관리 지역으로 선정했다.신안군에 따르면 2010년도에 증도 갯벌(31.3㎢)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2011년에는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여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 관리하고 있으며, 갯벌도립공원 지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 지정 등 다양한 환경정책 추진은 물론 지역주민 인식증진 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은 전국 갯벌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섬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갯벌 모니터링 추진과 습지보호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갯벌을 활용한 지역 주민의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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