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20kwh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소비전력 30% 절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보건소가 에너지 자립 건물로 거듭난다.구로구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로보건소 통합청사를 에너지 자립 건물로 시범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구로구보건소 통합청사는 연면적 6308㎡, 10층 규모로 보건소와 주민센터, 파출소가 함께 있어 에너지 소모량이 큰 건물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한 해 총 사용량이 37만7627kwh 정도다.
그동안 보건소 청사를 대상으로 전열기구 줄이기, 전등 소등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해온 구로구는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 자립 건물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먼저 자연친화적 신재생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운영한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구는 10월까지 5000여만원을 들여 보건소 유휴공간인 9층 다용도실에 1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월 최대 720kwh의 전력과 21.6㎘의 온수가 생산된다. 생산된 전기는 보건소 자체전원으로, 온수는 10층 체력증진센터 샤워실로 공급된다.
구로구는 불필요하게 새는 에너지를 막기 위한 절감대책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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