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일자리 창출 기여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풍부한 녹지가 자랑거리인 강동구가 숲의 산물을 재활용하는 ‘도시숲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예산절감뿐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산림 257ha를 대상으로 폐목을 활용한 목재시설물 제작, 숲가꾸기, 등산로 정비 등 도시숲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목재의자 72개, 수목표찰 400개, 장승 2개, 사각화분 6개 등을 자체 제작해 약 3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 목재시설물은 암사역사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희망목공소(암사동 203-3 소재)에서 모두 제작된 것이다. 희망목공소에는 목공기술을 갖춘 기간제근로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목재를 이용한 놀이시설도 지난달 조성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주민이용도가 높은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고사목 등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 리싸이클링(recycling) 생태놀이터인 '유아숲'을 조성, 유아들이 숲과 함께 배우며 즐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이 사업은 숲과 친근해지며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친자연 놀이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으며, 설치 시설물은 맨발 클라이밍, 출렁다리, 숲속 회의장, 통나무 디딤목 등 10여종이다.놀이시설 역시 희망목공소에서 자체 제작 및 설치해 타 구 유아숲 체험장 조성비 대비 약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산림내 폐목을 이용해 목공재료로 활용하고 목공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주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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