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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지나 5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제방을 녹화하는 안양천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구는 안양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콘크리트 제방사면에 식물이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변식물을 심는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했다.작년에는 1억원을 들여 안양천 제방사면 중 금천구청역 주변 구간 0.23㎞(약 1604㎡)를 녹지공간으로 복원했으며 올해는 철산교, 금천교 구간 0.67㎞(약 7000㎡)에 식생기반을 조성해 다양한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했다.제방 상단부에는 꽃댕강, 자산홍 등 5종 키작은 화목류 1만3000주를 식재해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조성했다.중단부에는 생명력이 강한 금계국, 비비추, 벌개미취 등 초화류 9종 13만7600본을, 하단부에는 침수되어도 잘 자라는 수크령, 물억새 매트 2676㎡를 식재했다.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콘크리트 사면에 환삼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들이 중간중간 자라나 경관과 환경이 불량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2017년도까지 연차적으로 나머지 구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