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수마을 박물관서 빛바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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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수마을 박물관서 빛바랜 사진전
  • 김종영 기자
  • 승인 2014.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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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통한 마을 공동체 복원 의미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빛바랜 가족사진, 늘어선 판자촌과 지게를 지고 다니는 사람들…해가 거듭될수록 잊혀져가는 우리 과거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곳이 있다.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성북구 장수마을에서 이번에는 ‘마을’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이목이 집중된다.

▲ 성북구 장수마을에서 이번에는 ‘마을’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16일까지 개최한다.
2013년 주민참여형재생사업의 주민공동시설로 빈집을 리모델링한 장수마을 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마을’을 주제로 한 주민참여형재생사업 시행사의 설계․도면 전시회, 동네화가인 이선일의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장수마을의 옛 기억들을 담아 낸 ‘장수마을, 그 오래된 지속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김형석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이처럼 ‘마을’을 주제로 한 장수마을의 기획전시회는 도시재생을 통한 마을공동체 복원의 의미와 마을공동체에 대한 미래의 가치를 담고자 한다.또한 단지 장수마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주거재생 사업 중인 다른 마을에도 의미 있는 기획전시회가 될 것으로 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장수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장명루(오색실로 짜는 팔찌)와 나무 목걸이 등 생태공예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어, 한양도성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장수마을 박물관을 거친다면 투박하지만 소박한 멋을 통해 소소한 생활 속의 즐거움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장수마을 박물관(삼선교로4길 146-9)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 관람료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만 가능하며, 예약 및 문의전화는 010-6570-67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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