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강북구가 번동1단지 주공아파트 내 위치한 오현어린이공원의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지역주민에 개방했다.아파트단지 내에 위치하고 초등학교가 인접한 오현어린이공원은 접근성면에서 입지적, 환경적 여건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특정 연령대에 편중된 시설, 낮은 공간 활용도 등으로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평을 받아왔다.이에 강북구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쾌적한 휴식 및 여가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총 4억5900만원의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아, 지난 5월 말 오현어린이공원 현대화 사업을 착공했다.공사기간 구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을 도울 야외운동시설 12개, 160m 마사토 순환산책로, 20m 지압산책로 등 다양한 운동코스를 조성하고, 왕벚나무 3주, 사철나무 1만4680주, 맥문동 등 1만5680본의 초화를 공원 내에 심어 도심 속 녹지환경을 조성했다.특히 우주선 모양을 본따 만든 대형 아폴로 조합 놀이대, 잠자리 모양의 그네 등 어린이들의 왕성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놀이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또래와 함께 뛰어 놀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는 공원 내 안전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기둥이 썩어 낡은 파고라를 교체하고 낡은 어두침침한 화장실을 비롯, 공원 곳곳에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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