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섬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늘섬은 동주민센터에서 행사시 사용하는 천막과 지역의 민간자원(관내 기업체 및 종교단체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7월말에 설치했다가 태풍에 대비해 거둬들였다.지난 주말 구청역, 시흥사거리, 독산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12개소에 다시 설치했으며, 다음달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그늘섬 설치운영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1개소 무더위쉼터 운영, 홀몸어르신 안부확인을 위한 야쿠르트배달 후원사업, 고위험군(질병, 중증장애, 자살위험 등) 어르신에게 매일 안부확인하기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늘섬은 주민들 특히 노약자들의 건강을 무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