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명의 어르신이 장수했다는 九老…다음달 2일 고척근린공원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아홉 명의 어르신이 장수했다는 뜻의 지명을 가진 구로(九老)구가 그 이름의 의미를 살려 9개 부문의 최고 어르신을 가린다.구로구는 다음달 2일 어르신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1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로구의 관계자는 “예전부터 그 이름 그대로 장수 어르신이 많았던 구로구였다”면서 “이름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구로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어르신들의 건강문화축제 건강노익장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낮 12시30부터 오후 4시까지 고척동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건강노익장 대회는 개인 4개 부문과 단체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개인종목으로는 △어르신들의 혈압, 금연여부, 체력 등을 측정하는 건강노익장 △나이 대비 치아상태를 비교하는 건치노익장 △노래를 제외한 다양한 재능을 겨루는 재능노익장 △정보검색, 스마트 게임 등을 평가하는 정보화노익장으로 구분된다. 단 정보화노익장은 종목특성 상 이달 24일 미리 최고 어르신을 선발한다.노익장 대회에 앞서 고척근린공원에서는 구로구민상 시상식과 노인의 날 기념식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구로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와 가수 이승열의 축하공연 후 유공 구민과 모범노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노인의 날을 맞아 새마을금고구로구연합회가 홀몸어르신을 위해 기부한 소화기 336대 전식달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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