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녹비작물 효율성 극대화 위해 적기파종 행정지도 강화
[매일일보] 경기도가 친환경농업의 근간인 땅심을 높이기 위한 녹비작물 재배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9월말로 용인시 등 14개 시군에 호밀 316톤, 청보리 35톤, 헤어리베치 3톤 등 354톤의 녹비작물 종자를 공급 완료하고, 수확이 끝난 유휴지 2,279ha에 이달 중순경 녹비작물을 파종해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녹비작물은 화학비료 대체 또는 절약을 위해 꽃피는 시기에 생체로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녹아 나온 양분이 농작물에 비료로 이용되고 분해가 덜된 녹비 식물체 조직은 유기물로 남아 지력을 보강해 주는 비료 식물로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작물이다.이번 녹비작물 종자 공급은 겨울철 유휴 농경지를 활용하여 지력 증진과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하여 친환경농업 확산할 뿐 아니라, 녹비작물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와 CO2 저감, 경관가치 등으로 32억 원의 경제적 효과(ha당 1,398천원, 농촌진흥청 녹비작물의 경제적 가치 평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경기도 관계자는 “비료절감 효과와 토양비옥도 향상을 위해서는 적기 파종을 통해 충분한 생산량 확보가 중요해 녹비 종자가 적기에 파종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10월 중순까지는 녹비 종자를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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