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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동작구가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계획을 수립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보호 활동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겨울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기온변동에 따른 폭설, 한파 등으로 노숙인의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돼 응급구호활동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구는 응급구호상담반을 구성해 이수역~사당역~보라매공원 등을 집중 순찰 관리하고 영하 5도 이하시 저체온증 사망 예방을 위한 당직자 야간순찰을 강화, 관내 거리노숙인 보호에 나선다.한파특보 발령시 특별순찰 및 현장 응급구호를 펼치며 서울시에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추진실적을 일일 보고 하는 등 그물망식 응급구호도 함께 추진된다.또한 노숙인 유형 및 건강상태에 따라 시설입소를 비롯한 병원입원, 쪽방지원 등 맞춤형 보호조치를 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기대응콜(구호빨리)과 연계, 지원한다.이와 함께 구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신규 거리노숙인은 시설에 입소, 안내하며 만취 노숙인은 응급대피소와 희망지원센터에서 보호 후 알코올해독센터(비전트레이닝)로 연계하기로 했다.공휴일과 야간신고 접수시 당직근무자가 접수해 현장을 확인후 본인 동의시 시설입소와 병원입원 등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김병인 사회복지과장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지역내 노숙인 쉼터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상호 협조를 통해 겨울철 노숙인 보호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