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5공단 조성공사 건설폐기물 보관기간 초과 방치
“잘 관리” 탁상행정에 시공사 포스코 건설은 거짓말 일관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구미 국가 5공단 조성공사 현장에 보관 기간이 지난 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하지 않은 채 아무런 저감시설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매일일보가 수자원공사 소유 구미 국가 4공단 부지의 건설폐기물 문제를 최근 지적한 바 있는데, 유사 사례가 또 나타난 것이어서 수자원공사의 폐기물 관리 정책 전반에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대두 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구미시 산동면 도중리 일원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1차) 현장에는 기존 도로 철거 후 도로에는 폐콘크리트, 폐아스팔트콘크리트를 제대로 철거하지 않아 흙과 함께 방치한 가운데 임시야적장에는 아무런 저감 시설 없는 곳에 배출시킨 자리에는 상당한 폐기물 흔적이 남아 있어 2차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취재진이 건설폐기물을 성상별 분리하지 않고 토사와 함께 보관기간이 지나도록 방치하고 있느냐고 지적하자, 해당 현장 관계자는 “전봇대와 문화재 발굴로 인해 치우지 못하고 있다. 토사 속에 폐기물이 없다”고 하면서 “토사를 파 볼까요 폐기물이 있는지”라고 짜증과 화를 내는 태도로 일관했다.현행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성상별, 종류별로 재활용, 소각 여부 등에 따라 분리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게 덮개 등을 설치해야 하고 침출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설폐기물은 외부로부터 지표수가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배수로를 설치해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잘 관리” 탁상행정에 시공사 포스코 건설은 거짓말 일관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