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성 결혼 이민자 요리경연대회 개최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동대문구는 16일 오전 10시 청량리 제1여성복지관에서‘고향의 향기’라는 주제로 제3회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한국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매월 첫째ㆍ셋째 주 화요일에 운영해 온‘뚝딱뚝딱 생활요리 교실’의 마지막 시간에 진행된다.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대만,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출신의 여성 결혼 이민자들이 출신 국가별로 팀을 이뤄 그동안 배웠던 한국요리를 중심으로 공통요리 1가지(단호박 오리구이, 와인삼겹살찜)와 출신 국가의 요리 한 가지를 조리하고 선보인다. 특히 이번 요리대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배운 한국요리를 강사의 도움 없이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지고 참가팀 각 출신국가의 음식을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음식문화 교류의 기회를 갖고 본인의 문화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이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청의 지원으로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여성 결혼 이민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구 관계자는“언어, 문화, 인종, 경제력 등의 차이로 가정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고 요리경연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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