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매칭 의무부담 반영으로 재원 악화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서초구는 내년도 예산이 433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0.0% 393억원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3813억원(전년대비 317억 증 9.1%), 특별회계는 519억원(전년대비 76억원 증 17.1%)으로 편성됐다.구는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이 올해보다 317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기초연금·무상보육 등 국가정책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의 증가가 288억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시비에 매칭해야 하는 구비 의무부담분과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 청소 의무경비, 인건비 등 경상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면, 서초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사업 추진 재원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들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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