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폭 12m~15m로 확장, 15개 교각 4개로 축소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관악구는 23일 서림동에 있는 도림천 교량인 충무교 신설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구는 집중호우시 하천범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서림동 현대아파트 앞에 위치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교량을 새로 설치했다.기존 교량은 폭이 협소하고 인접 연결도로와 선형이 맞지 않아 신림의 교통정체의 원인이 되고 주민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했다. 그리고 15개나 되는 교각의 하천단면이 도림천 물 흐름을 저해하고 있었다.구는 12m였던 교량의 폭을 15m로 넓히고 15개소였던 교각을 4개소로 줄여 원활한 물흐름과 도림천 범람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지난해에도 도림천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았던 기존 신림3교를 철거하고 이전 설치한 바 있다. 신림 3교는 교각을 높이고 장애물을 없애는 등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치됐다.구 관계자는 “충무교 재설치로 변화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주민불편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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