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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그룹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KT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18일 선정됐다.이에 따라 롯데는 인수 후 KT렌탈의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롯데 측은 “KT렌탈이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만큼, 인위적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KT렌탈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임직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2009년 이후 약 30건의 인수·합병(M&A)를 통해 한 번도 인수 후 인위적 구조조정에 나선 적이 없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아울러 롯데는 이번 KT렌탈 인수를 계기로 렌터카 업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롯데는 또 국내 소비시장이 점차 ‘소유’ 중심의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공유·렌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렌터카·카셰어링(공유) 사업을 운영하는 KT렌탈의 성장 근거로 제시했다.롯데 관계자는 “T렌탈이 국내 최대의 영업망, 차량 유통 인프라 뿐 아니라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까지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기존 유통·금융·관광서비스 등 그룹 사업들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