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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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5.03.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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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 첫 순방지서 세일즈 외교 펼쳐

▲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보건의료·ICT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다변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은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 등을 계기로 경제분야에서 보건의료 협력 등 8건의 양해각서(MOU)와 신도시개발 협력 등 1건의 합의의사록(MOM)을 체결했다.이날 체결된 MOU 및 MOM은 △보건의료 △교통 △석유가스 공동연구 △스마트그리드 △건물·에너지효율 공동연구 △SK-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PIC)간 포괄협력 △BOPP 필름(식품 포장용 및 테이프용 필름) 현지 합작공장 설립 △무역 보험공사-쿠웨이트 석유공사 협력 등이다.이 가운데 보건의료 MOU는 쿠웨이트 측의 국비환자 유치, 의료진 유료연수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쿠웨이트는 연간 000천여명의 환자를 해외송출하고 있으며, ICT혁신 5개년 계획 하에 정보네트워크 구축, e-헬스 및 스마트러닝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보건의료와 ICT 분야 등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또한 스마트그리드 MOU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자립모델을 쿠웨이트에 보급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수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주요 중동 사업장은 월 입찰마감 예정인 신규 정유공장 건설사업(NRP) 78억 달러를 비롯해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 연결철도 사업 18억 달러, 쿠웨이트 메트로 건설 220억 달러, 수처리시설 15억 달러, 신도시 주택건설 50억 달러 등이다.아울러 투자협력 MOU 분야에선 PIC가 SK에 800억원 규모로 지분투자를 하고, KGF(한-GCC 경제협력펀드)가 쿠웨이트 산업은행과 합작으로 현지에 1억달러 규모의 BOPP 필름공장을 설립한다.청와대는 중동 4개국 첫 순방지서 세일즈 외교 펼쳐 두 건의 투자협력 MOU를 체결한 사실은 우리의 기술력과 쿠웨이트측의 에너지 및 자본을 결합하는 양국 투자협력 모델을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우호협력 토대 강화 △걸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모멘텀 확충 △북핵문제와 한반도 안정 및 평화통일을 위한 쿠웨이트의 지속적 협력 확보 △90일 체류 쿠웨이트 입국사증 수수료 11달러 면제 합의 △외교관 관용사증 면제협정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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