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88개소에 온열의자 내달까지 설치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겨울철 난방 편의 제공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겨울철 난방 편의 제공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겨울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한다.
구는 지역 내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 88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온열의자 설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시민들에게 난방 편의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치될 온열의자는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작동하며 타이머와 자동 온도 감지시스템이 내장돼, 실시간으로 기온에 맞춰 의자 온도가 조절된다. 겨울철 기온이 영상 15℃ 이하로 내려가면 의자 온도가 38℃까지 자동으로 올라가 주민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시내버스 승차대가 설치된 180개소 중 81개소에 대해 온열 의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88개소에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설치율을 93%(총 169개소)까지 높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추운 겨울날, 잠시라도 따뜻한 온열의자에 앉아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것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