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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녹십자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국내 제약기업 중 최다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정기적인 행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누적 참여자 수가 총 1만2000명에 달한다.이날 행사에서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향후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십자는 소아암 환자 돕기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도 삼성서울병원에 헌혈증 1500매를 전달한 바 있다.녹십자는 매년 전국의 사업장에서 총 12번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녹십자 관계자는 “소중한 피로 꼭 필요한 약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