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카드이용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2월중 전체 카드 결제 금액에서 체크카드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가 8일 발표한 ‘2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월중 전체 카드 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체크카드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은데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사용액 보다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40%까지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또 카드사들이 연초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을 내놓은 점도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지난 2월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45조6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41조4800억원) 보다 10.1% 늘어난 수준으로, 설 연휴 효과에 힘입어 2012년 11월 이후 2년3개월만에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36조1100억원, 체크카드 금액이 9조4000억원을 차지했다.올해 들어서도 카드결제금액의 소액화 추세는 지속됐다. 지난 1~2월 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4만8817원)은 4만원대를 기록했다.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1년 전(6만4415원)에 비해 4.8% 줄어든 6만1353원, 체크카드는 1년전(2만9046원) 보다 6.9% 감소한 2만7054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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