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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경남기업 보통주 463만4200주(지분율 10.93%)를 장내 매도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날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분 매도는 지난 6~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350만주를 1주당 754원에, 113만4200주를 1주당 436원에 처분했다. 처분 총액은 약 31억3000만원.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해 3월 경남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면서 463만4200주를 주당 5000원(총액 약 231억7000만원)에 취득한 바 있다.이번에 이를 모두 처분하면서 수출입은행은 약 2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아울러 수출입은행은 경남기업 대출금에 대한 405억원의 추가 충당금도 적립했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주식 처분으로 인한 손실은 확정된 것이지만, 충당금 적립은 앞으로 발생할 손실을 미리 대비하는 차원인 만큼 어느 정도의 추가 손실이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