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대상 상품에 제휴카드 출시 이어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수익성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 겪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현지 업체 제휴나 특화 카드 출시 등으로 ‘큰 손’ 중국 공략에 나서고 있다.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LG유플러스, 중국 유니온페이와 지난 16일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오는 7월께부터 유니온페이·KB모바일 카드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해당 카드를 발급받으면 중국 현지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터치나 근접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가 비 중화권 금융사와 NFC 방식의 모바일 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카드도 최근 ‘2015년 중국 관광의 해’를 기념해 중국 최대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5월 중으로 중국 관광 특화 상품인 ‘자유로운 여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예약단계에서는 중국 비자 50% 할인, 항공권 최대 10% 할인 혜택을, 여행단계에서는 중국·일본 등에서는 마일리지 최대 2배 적립, 공항 내 무료 커피, 데이터로밍 1일 무료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귀국단계에서는 공항철도, 리무진, 공항 고속도로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비씨카드는 유니온페이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퀵패스(QuickPass)’ 결제 서비스(비접촉식, NFC방식)를 동대문 두타 쇼핑몰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이 결제 방식은 IC칩이 내장된 플라스틱카드 또는 스마트폰을 모바일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중국 내에서 발급된 10억장 유니온페이 IC칩카드 중 70%(약 7억장)가량 이용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