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 8차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의 장)열어
결혼이민자들 “이방인 취급…아이들 교육비 지원 절실” 토로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나진구 중랑구청장이 20일 오후 ‘세계인의 날’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8차 나찾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영희)는 중랑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의 생활을 지원해 주기 위한 교육, 문화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수는 월 평균 1200명 정도다.현재 중랑구에 정착하고 있는 다문화인은 결혼이민자와 귀화자를 포함해 총 2500여 명으로, 중국 1618명, 베트남 347명, 일본 103명, 필리핀 등 기타 다문화인은 380여 명이다.이날 8차 나찾소 현장에서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찾기’의 어려움과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애로사항 등 그동안 속으로만 앓아오던 것을 나 구청장에게 속시원하게 털어놨다.면목본동에 거주하는 이모씨(38세,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한국 생활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고 싶지만 여의치가 못하다며 다문화 가족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필요한 교육과 아이들의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타 국적을 가진 이방인 취급을 받을 때마다 불안과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간다고 속풀이를 했다.결혼이민자들 “이방인 취급…아이들 교육비 지원 절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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