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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33)가 10일 오후 3시께 경찰의 불심검문에 검거됐다. 사상구 삼락동 빌라 인근에서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길태 검거는 사건발생 보름여 만의 일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검거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이다.부산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부산 각 경찰인력 합동 검거작전을 펼치던 중 덕포시장 인근 자신의 집에서 불과 수백m떨어진 곳에 숨어있다 경찰의 수색을 통해 김길태를 검거했다"고 전했다.경찰은 그간 연인원 2만 여명을 동원하고 특별 검거 전담팀 48개 팀 288명을 운영하는 등 검거에 주력해왔으나 김씨 검거에 애를 먹어왔다.한편 김씨는 검거현장에서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로 이송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