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ING생명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이 판매를 시작한 지 17일 만에 월 납입 보험료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에 해지하면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에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줄여 소비자의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다. 또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 등으로 나뉜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고,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다.이를 통해 고객이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ING생명은 고객이 종류별 장단점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해 고객과 FC(재정 컨설턴트)의 서명을 받게 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ING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개념의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ING생명은 지난달 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취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