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편의점 사용액 32%↑…해외 카드사용액도 증가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카드 결제금액의 소액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평균 4만5295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5%(2140원) 감소했다.상반기 체크카드 건당 결제금액도 2만5223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1208원) 줄었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2007년만 해도 각각 6만5523원, 3만6906원 수준이었으나 카드 결제 보편화 추세에 맞춰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늘면서 이용금액의 소액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상반기의 개인 신용카드의 업종별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이용금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2.0%, 11.2%나 증가했다.한편 올 상반기에 신용·체크·선불·직불·현금IC 카드를 포함한 전체 지급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1조8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정부의 세제혜택 강화 영향으로 17.1% 늘었고, 신용카드는 5.7%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