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CCTV 시범 설치 지원…대형음식점 3곳에
[매일일보]음식점 주방이 공개된다. 강서구가 음식점 주방공개용 폐쇄회로 CCTV 설치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CCTV 카메라를 통해 손님들에게 홀이나 객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음식점에 대한 위생수준을 높이고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다. CCTV 설치로 업소는 신뢰도를 높이고 손님들은 안심 외식이 가능해진다.CCTV는 조리장 내부에 설치되며, 32인치 모니터를 통해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속속들이 보여진다.어떤 재료로 요리하고 어떤 조미료를 넣는지, 조리과정뿐 아니라 위생상태·원산지 정보·메뉴별 영양성분까지 유리알처럼 훤히 볼 수 있다.시범 지원대상은 대형음식점 세 곳이다. 구는 9월 21일까지 대상 음식점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특히 구는 이와는 별도로 자율적으로 주방 공개 CCTV를 설치한 업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음식점을 널리 알리고 주방 공개용 CCTV를 들여놓은 음식점에 한해 위생 행주, 칼도마 같은 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주방이 투명하게 공개되면 주방 내부가 한층 청결해지고 남은 음식 재사용 등으로 인한 주민불안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CCTV 효과가 입증되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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