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49만 170원…내년도 최저임금 6030원 보다 18.24% 증가
區 출자-출연기관 등 소속 근로자 241명 적용…생계 가능토록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도봉구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7130원, 월 149만 17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구는 최근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2015년 도봉구 생활임금 시간급 6850원, 월 143만 2000원(전일제 근로자 기준) 대비 4.08% 상승한 금액이고, 2016년 최저임금 시간급 6030원, 월 126만 270원(전일제 근로자 기준)과 비교하면 무려 18.24% 높은 금액이다.생활임금은 가계지출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로자가 실질적인 생계가 가능하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책대안이다.도봉구는 2015년 가계동향조사 도시 3인 가구 월 평균 가계 지출값의 50%(빈곤기준선 적용)와 서울지역 최소 주거비, 서울지역 사교육비 평균의 50%, 그리고 서울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해서 생활임금을 산정했다.도봉구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도봉구 소속 근로자와 도봉구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241명에게 적용할 예정이며, 약 1억 6600여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예정이다.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저임금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생활과 자주적인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활임금제 정착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區 출자-출연기관 등 소속 근로자 241명 적용…생계 가능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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