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보험사기 취약업종 기획조사 강화해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 추정액이 최대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사기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업종에 대해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정훈 의원(새누리당)에게 8일 제출한 ‘2014년 기준 보험사기 규모 추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규모는 계산 방식에 따라 3조9142억∼5조45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2011년 4236억원에서 2012년 4533억원, 2013년 5189억원, 2014년 5997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금융당국이 보유한 관련 통계는 2011년 12월 서울대학교와 보험연구원의 연구용역으로 만든 ‘보험재정 및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공·민영보험 협조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방안’ 정도뿐이다.이 연구에서는 2010년 기준으로 민영보험 부문에서 적발되지 않고 누수된 연간 보험사기 금액이 3조4105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 연구를 기준으로 2014년에 보험사기로 누수된 금액을 추정한 자료를 금감원에서 제출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