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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저소득층의 부채 증가 속도가 전체 가구보다 4배 가까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소득수준별 대출잔액 자료를 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저소득층의 금융부채는 지난해말 1인당 868만원을 기록했다.이는 2012년말의 616만원보다 40.9%나 늘어난 것이다.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금융부채는 3684만원에서 4095만원으로 11.2% 늘어났다.증가속도로 보면 1분위 저소득층이 3.6배 더 빠른 것이다.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부채는 9157만원에서 9312만원으로 1.7%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