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지난해 첫 보급해 결실
[매일일보]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열대작물인 '구아바' 재배기술을 보급한 결실로 23일 강서구 강동동 농가에서 첫 수확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수확하는 구아바는 국내환경에 적합하게 육종된 한국형 구아바(품종 이름 기현골드, 레드)로, 과실이 크고 향과 당도(14~16 브릭스)가 뛰어나다.농업기술센터는 우리나라 기온의 변화에 따른 미래농업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지역에 구아바 재배기술을 처음 보급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지구온난화의 지속으로 한반도는 2071~2100년 사이 남한전역이 아열대기후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아열대과수인 구아바는 비타민류가 풍부해 딸기의 3~4배에 이르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과실은 생식이나 쥬스로 이용되며 잎은 차로 이용하고 있다.부산지역에서는 농업기술센터가 구아바 이외 새로운 품종을 보급한 아열대과수인 무화과'도 현재 한창 수확되고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열대과수인 구아바의 재배성공 및 첫 수확을 계기로 향후 추가적인 재배기술 도입 연구 및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하고 다양한 품목을 농가에 보급,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