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부산의 대표 음식인 어묵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부산시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엑스포에 지역 식품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참가업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 현장판매를 실시하고 한남체인을 비롯한 한인 유통업체와 현지 홈쇼핑, 유통사 등과의 상담회에도 참석한다.시는 이번 행사에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참가업체 출품제품의 선박운송비, 통관비와 전시부스비 등을 지원한다.이번에 참가하는 기업은 노스퍼시픽, 늘푸른바다, 부산바다, 삼양씨푸드, 송도수산, 신우, 씨허브, SM생명공학, 조내기고구마, 해오름바이오 등 10개사다.참가기업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고등어, 다시마,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과 어묵, 황태, 젓갈, 김 등 컨테이너 2개분(약 5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현지에 보냈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로스엔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는 매년 10월께 미주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와 동시에 개최되는데, 여기에는 모두 120여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은 한인과 현지인 등 30만명에 이른다.시 관계자는 “이번 참가업체는 대부분 수출경험이 없는 식품회사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식품의 현지 한인마트 입점 및 거래선 발굴을 적극 타진하고 교포시장을 교두보로 미주 주류시장을 넓혀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