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내년도 춘천시 예산은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시청사 신축 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도농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춘천시는 9,597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편성, 12월 1일 개회하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한다고 17일 밝혔다.내년 예산안은 올 당초 예산보다 527억원(5.8%)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84억원 늘어난 7372억원, 특별회계는 143억원 늘어난 2225억원이다.특히 국비 확보액은 2,4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9억원이 증가했다.사업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복지예산 예산이 대폭 증액 편성하였고, ▲문화관광 예산은 지난해 보다 27.8% 증액된 607억원의 주요 사업비는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립 지원 58억원, 진입교량 연결도로 개설 45억원, 소양스카이워크 설치 42억원, 캠프페이지 복합공원 조성 사전 추진비 14억원 등이다.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7.7% 증액된 2,602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가장 많은 27%를 차지했고, 시립도서관 신축에 102억원, 강북노인복지관 신축에 31억원, 노인 일자리 창출에 23억원이 반영됐다. ▲도농균형 개발의 가시화를 위해 그동안 계획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배정한 주요 사업은 거두~ 장학리 간 도로개설 75억원, 읍면 편익증진사업 20억원, 한발대비 농업용수개발 6억원, 동면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 7억원, 농촌체험 마을 편의시설 확충 4억원, 사북면 임대농기계창고 신축 4억원 등이 편성됐다.시책사업 주요 현안인 시청사 건립 1차년도 사업비는 순수 한 시비로 300억원이 편성됐고 2017년까지 예정된 교동 향교~ 중앙로1가 도로 확장 사업은 조기 마무리를 위해 전체 사업비 145억원 중 80억원이 반영됐다. 시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해 복지 강화, 국제관광도시 발전 전략에 따른 기반 시설 확충, 농촌지역 생활, 복지 여건 개선, 시청사 신축 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우선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또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예비비(61억원)를 올해 대비, 35% 줄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