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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이른바 '경희대 패륜녀'로 알려진 여대생이 환경미화원에게 직접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희대 총학생회는 21일 학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20일 저녁 해당 학우가 환경미화원을 직접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어머니께서 사과를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 측은 "징계와 관련해서는 권한이 있는 대학본부측에서 기준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화원의 딸이라고 밝힌 여성은 인터넷 포털게시판에 글을 올려 "어머니가 학생을 만나 사과를 받았는데 학생이 많이 반성하는 모습이었다"며 "처음부터 어머니가 원한 것은 사과였으니 이제 사건을 종결짓고자 한다"고 전했다.앞서 해당 학생의 부모도 환경미화원을 찾아가 사과를 했다.'경희대 패륜녀'란 지난 13일 한 여대생이 경희대 청운관 등에서 학교 환경미화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욕설과 반말을 한 사건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