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크릿폰 잦은 고장에 소비자들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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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크릿폰 잦은 고장에 소비자들 불만 폭주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0.05.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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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안되는 시크릿폰은 '앙꼬없는 찐빵'격"

[매일일보=황동진 기자] LG 시크릿폰 터치패드의 잦은 고장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결국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LG전자 시크릿폰의 터치기능 고장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지금까지 100건 이상 접수됐다며 LG전자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시모에 따르면 접수된 민원의 상당수가 시크릿폰을 사용한지 1년 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터치부분 인식 기능에 이상이 생겼고, 점차 터치패드가 작동되지 않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소비자들이 유상으로 수리를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 소시모는 LG전자측에 제품 고장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보상을 요구하게 됐다. 

소시모등의 이같은 요구에 LG전자는 1회에 한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민원 제기에도 불구 그동안 모르쇠로 나왔던 LG전자가 소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그때서야 선심이라도 쓰듯 행동하고 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또, "무상 서비스는 제품 고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며 "터치 안되는 시크릿폰은 그야말로 '앙꼬없는 찐빵'과도 같은 격"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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