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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SSM(Super Super Market) 문제로 대중소소매업계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소매업계와 대형유통업체간 상생협력사례가 탄생해 SSM 해법의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중소수퍼마켓의 요구가 있을 경우 공동구매 대행, 물류센터 활용 등 시스템 지원과 운영 노하우 및 컨설팅까지 제공하기로 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에서 추진 중인 중소소매업계 경쟁력 제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에 따르면 현재 SSM을 11개 보유중인 (주)신세계는 또 SSM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중소 수퍼마켓의 생계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상생형 출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주)신세계(대표 정용진),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장동),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손창록)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소매업 경쟁력제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SSM이 골목상권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마련한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으로 추진되는 나들가게 육성, 공산품의 공동구매 및 배송체계 구축의 일환이라는게 중기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