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없이는 성장률 1%대 성장 그쳐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민간부문 경제 활력이 떨어지면서 정부 자금을 통한 투자나 소비가 없으면 사실상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소비나 투자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6%로 이중 재정기여도가 3분의 1 가량인 0.8%포인트를 차지했다.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가 0.5%포인트, 정부투자가 0.3%포인트로 집계됐다.재정의 기여도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대에 불과한 셈이다.이전에도 이같은 흐름은 나타났다. 2012년 성장률 2.3% 중 재정기여도는 0.4%포인트(소비 0.5%포인트. 투자 -0.1%포인트), 2013년은 2.9% 중 0.6%포인트(소비 0.5%포인트, 투자 0.1%포인트), 2014년은 3.3% 중 0.3%포인트(소비 0.5%포인트, 투자 -0.2%포인트) 나타냈다.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