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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그간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가져 온 이락사의 진․출입로 위치를 이충무공 순국공원 방면으로 최근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남해군 고현면 차면리에 위치한 이락사(李落祠)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해 그 유해가 처음 육지로 안치된 장소이다.이순신 장군의 빛나는 업적을 찾아 매년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역사 유적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을 지나는 국도19호선 확장공사로 인해 진․출입로의 가속차선이 임시도로에 포함돼 도로의 경사가 급해지고 차량의 회전반경이 좁아졌다. 이로 인해 진․출입 차량들이 많은 교통 불편을 겪어 왔으며, 심지어는 대형버스 차량이 통행 시 차량의 바닥과 범퍼가 노면에 부딪혀 파손되는 경우도 일부 발생했다.이에 군은 이락사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진․출입로를 현재 위치에서 남해읍 쪽 200여m지점으로 변경했다.변경된 진․출입로 위치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충무공 순국공원 주차장으로 바로 통행할 수 있는 지점이다.군은 이번 조치로 이락사 방문 차량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해군 관계자는 “이락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이 지역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이락사 진․출입로 변경 부분을 염두에 두고 차량의 안전운행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