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1막: 30년 화려한 경력 헤어디자이너->인생2막: 뷰티아트디렉터로 30년 더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사람 진혜성으로는 베토벤, 아인슈타인처럼 미치고 싶고 뷰티 아트 디렉터 진혜성으로는 비달사순으로 무대 위에서 죽고 싶어요”11일 서울 신논현역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진혜성 뷰티 아트 디렉터는 ‘나 뷰티, 예술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써있을 정도로 겉모습은 화려하니 눈에 띄었다.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인터뷰 동안 그의 미소에는 나이를 잊게 하는 ‘열정’과 ‘순수함’이 느껴졌다.30년 가까이 헤어디자이너로 일한 진혜성 헤어스타일코리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뷰티 아트 디렉터'라는 타이틀로 K-뷰티 시장을 선도하며 제2인생을 펼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진혜성 대표는 서울패션위크, 프레타포르테 패션쇼, APEC 정상회담 톱모델 패션쇼, 샤넬쇼 등 수 많은 모델의 헤어를 연출한 경력을 갖고 있다. 중국에도 진출, 학원 강의는 물론 미용연구에 전념했다.수년간의 미용 제품 연구 끝에 기존 제품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불편 없는 신기술 ‘매직스킬 붙임머리’를 개발해 ‘부분가발용 이음모’를 특허출원했으며, 퍼머기계 개발에도 몰두해 특수 사이즈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신개념 퍼머장치 기계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기도 했다.이처럼 한국 최고의 헤어디자이너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일에 대한 흥미’이었다. 진 대표는 “어려서부터 워낙 창조적인 작업을 좋아했다”며 “그 중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개성과 감성을 발휘할 수 있는 헤어디자이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웃으며 답했다.그러나 ‘진짜 이유’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그의 ‘노력 본능’이었다. 근성으로 30여년간 미용 실력을 쌓았을 뿐 아니라 현재도 매 순간 ‘새로움’에 갈구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진 대표는 “특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잠에 들려고 누운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럼 그 때부터는 끝난 거다.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워 머리를 짜내고 구상을 하다보면 어느새 새벽 4시다. 오전에 일정이 있을 때에는 밤을 꼬박 새고 첫 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몸은 너무 피곤한데 그래도 즐겁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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