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라인 생산된 제품 전량 회수 조치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일동제약 ‘후루마린’에서 유리조각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남 당진종합병원은 후루마린주사 0.5g에 유리조각이 담겨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동제약과 경인식약청에 접수했다.후루마린은 강력한 세파계 항생제로 그람양성균에 대한 강한 항균력을 나타내고, 메치실린 포도구균에 대한 항균력도 뛰어나 항생제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연간 300억대 매출을 올려 일동제약에서는 ‘효자 제품’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처분을 내렸다.회수 조치 처분을 받은 일동제약은 경인식약청에 회수 절차를 상담하고, 해당 기간에 생산된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불량품에 대해 의약품 관리와 관련된 기준에 따라 제조공정 및 품질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제품과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선 대리점 및 병원 등을 통해 전량 회수했다”면서 “향후에도 관계 기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충족해 생산품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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