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 최초로 특정 업종 대상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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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미소금융, 최초로 특정 업종 대상 프로그램 개발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07.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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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SK미소금융이 용달사업자를 위한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SK미소금융재단은 15일, 소규모 화물운송을 통해 서민경제에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1톤 이하 용달화물차 사업자용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SK미소금융 출범 이후 미소금융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 온 최태원 회장이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강조한 뒤, 대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특정 업종대상 최초의 미소금융 상품이다.

SK미소금융은 지난 6월 30일 서울용달협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용달차 구입자금이 필요한 용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기간 5년 이내, 기본 금리 4.5% 이내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키로 했다.

SK미소금융은 이를 위해 용달사업자를 위한 특화점 성격의 SK미소금융 5호 지역점인 송파지점을 개설하고, 15일부터 대출업무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자는 서울용달협회 회원이면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이거나 차상위계층 또는 근로장려금 신청자격요건자일 경우에 해당되며, 2010년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용달협회 회원을 위해 특별우대 금리 2%를 적용할 계획이다.

SK미소금융재단은 “이번에 서울지역에서 용달사업자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향후 대출 상품에 대한 반응과 실효성을 지켜본 뒤, 하반기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7만4천명, 서울 2만 1천여명의 용달화물차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실상 소득은 매우 영세한 실정이다.

SK 최태원 회장은 최근 “SK미소금융은 단순히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소금융 본래 취지에 맞게, 서민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미소금융이 필요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SK측은 밝혔다.

SK미소금융은 이미 지난 5월,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을 위해 대출 상담자들이 직접 재래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대출상담을 해주는 ‘출장상담’으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SK미소금융재단은 SK 관계사가 매년 200억원씩 10년 동안 총 2,000억원을 각출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저소득층의 영세사업자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5000만원(연 4.5% 이율) 이내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창업임차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 자금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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