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국제협력단과 민관파트너십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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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국제협력단과 민관파트너십 약정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7.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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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KT(회장 이석채)가 글로벌시장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KT는 지난 23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이사장 박대원)과 공공민관파트너쉽(Public Private Partnership, 이하 PPP)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민관협력사업 약정 체결로 KT는 아프리카 르완다 내 교육 환경 개선 사업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내 인터넷 교육 및 훈련 지원사업에 나서게 된다.

현재 르완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KT는 KOICA와 함께 내년 1월 중에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약 40km 떨어진 카모이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카모이 지역은 지역 내에 초등학교가 없어 어린 학생들이 10km 이상 걸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인데 학교가 건립되면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적극적인 IT 진흥정책을 펴고 있으며, 교육, 의료, 세무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IT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T는 KOICA와 함께 이러한 수요에 맞춰 수도 타슈켄트에 인터넷 교육센터를 설립,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및 PC 교육을 제공할 계획으로, 올해 8월 중 전문가를 선발, 9월부터 교육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T는 르완다에서 백본망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인터넷서비스와 전용회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텔레콤(East Telecom)과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르완다 및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의 IT발전을 모델로 삼아 한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호 KOICA 이사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완화 및 복지증진을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외원조사업의 취지를 달성하고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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