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SK의 경영철학에 따라 합병은 재무적인 것만 보기 보다는 양사가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브로드밴드는 우선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따라서 현재 합병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실장은 "SK브로드밴드는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양사는 경쟁력과 시너지 제고를 통해 유무선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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